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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어린이에게 약한 이유?

건강

by 생활팁 2020. 9. 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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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어린이에게 약한 이유?

 

일반적으로 어린이들의 면역력이 성인의 면역력보다 떨어진다고 알고 있는데, 코로나19는 약간 다른 양상이 보이는 것 같다. 

확진자의 비율 중 어린이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 

 

그 이유에 대해 미국의 연구팀이 어린이의 코로나19 증상이 경미한 이유에 대해 연구한 결과가 있다고 한다. 

 

 

 어린이 환자가 증상이 약하다?

 

실제로 어린이들은 코로나19에 걸려도 증상이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 연구팀이 연구한 결과이다. 

 

미국 뉴욕 병원에 입원한 성인환자 65명과 어린이환자 65명을 비교분석했다. 

 

 

성인은 기계호흡이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된 비율이 37%였다면, 어린이들은 악화된 비율이 8%로 적었다고 한다. 

 

사망율 역시 성인은 28%인 반면 소아는 3%로 차이가 났다. 

 

 

 

 사이토카인, 선천성 면역 수치

이같은 원인은 어린이 환자에게서는 선천성면역과 관련된 사이토카인수치가 성인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사이토카인 수치가 높을 수록 코로나 19의 주요 증상중 하나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줄어든다고 보고 있다. 

 

 

면역작용은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선천성 면역과 후천성 면역이다. 

 

선천성면역은 태어날때부터 갖고 있는 것으로 모든 종류의 병원체가 침입했을 때 빠르게 반응하는 역할이다. 

 

후천성 면역은 일단 병에 걸린 후 항체를 형성해 생기는 것으로 특정 바이러스나 미생물을 표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홍역에 걸린 후 다시 걸리지 않는 것, 예방주사 등.

 

 

 

코로나19로 사망하거나 중증으로 악화된 환자들은 무사히 회복한 환자들보다 '중화항체'수치가 높았다고 한다. 

 

중화항체는 후천적 면역 작용으로 생기는 것이다. 

특정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그에 대응해 만들어지는 항체이다. 

 

 

연구팀은 이것을 근거로 심한 코로나19 증상이 지나친 적응면역으로 인한 것으로 추측했다고 한다. 

 

면역반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증상이 심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과한 면역반응으로 인해 염증이 심하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코로나 백신, 효과는?

 

이 연구결과는 코로나19의 백신을 만드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현재 개발중인 대부분의 백신 후보는 중화항체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중화항체가 풍부한 혈장은 이미 증상이 나타난 성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백신에 선천성 면역을 높이는 등의 다른 방법으로 면역을 촉진하는 백신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추가했다. 

 


신종플루의 경우 어린이에게 치명적이었다고 하는데, 코로나19는 아니라고 합니다. 

 

인간이 끈질기게 살아남으려 노력해도 이겨내기 어려운 것이 있는 것 같네요. 단순한 전염병이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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