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부터 가을까지 조심해야하는 쯔쯔가무시에 대해서 알아두세요.
요새는 외출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캠핑이나 공원에 갔을 때 자칫 방심해서 쯔쯔가무시에 걸릴 수 있습니다.
웬만하면 긴팔, 긴바지를 입는 것이 좋겠습니다.
쯔쯔가무시는 일본어로 작고 위험한 생물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아주 작은 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쯔쯔가무시라는 세균을 갖고 있는 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어 쯔쯔가무시 균이 사람을 감염시켜 발생됩니다.
쯔쯔가무시 균이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감염이되고 혈관염을 유발합니다.
진드기는 알에서 부화해 유충이 되고 이후에 번데기, 성충의 단계로 성장합니다.
가을에 유충의 활동이 많고, 유충이 된 상태에서 인간의 팔, 다리, 머리 등 노출된 부위나 사타구니, 겨드랑이, 목덜미 등을 문다고 합니다.
어떤 진드기가 이 세균을 보유하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최대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로 야외활동 후에 쯔쯔가무시가 발병하고, 추석이나 가을 수확철에 전국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선 진드시게 물린 후 일주일에서 21일 정도의 잠복기가 있습니다.
그 이후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쯔쯔가무시 증상으로는 발열, 발한, 두통, 근육통, 충혈, 림프절이 붓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또한 열이 나면서 붉은색의 발진이 온몸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진드기 유충이 피를 빨아먹은 경우, 그 부위에 딱지가 동반된 궤양이 나타난다고 하니 몸을 잘 확인해봐야합니다.
또한 구역질이나 구토, 설사 같은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고, 심한경우에는 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만약 야외활동 후 발열, 발진이 나타나고, 벌레물린 궤양이 있다면 쯔쯔가무시를 의심해보세요.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주사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하며, 하루나 이틀이면 빠르게 호전됩니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하지 않을 경우에는 약 2주정도 발열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발열이 오래되면 건강에 매우 좋지 않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경우 사망에도 이르는 위협적인 병이므로 자연치료를 기대하지 마시고 병원 방문 꼭 하세요. 사망률은 30~60%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단, 쯔쯔가무시는 전염성이 없기 때문에 격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쉬운점은 쯔쯔가무시는 예방 백신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 한 번 걸린 후에 재감염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예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여름에서 가을철에 야외활동시에는 쯔쯔가무시 퇴치제 같은 것을 몸에 뿌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피부를 가리는 긴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바닥에 앉지 말고, 돗자리를 깔고 앉으세요. 그리고 작업복이나 외출하고 온 옷은 세탁하고, 목욕도 바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철 발병율이 높은 쯔쯔가무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매년 강조되고 주의하라고는 하지만, 외출시에 깜빡하고 짧은 옷을 입고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늘 안전에 대한 생각을 하고 준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