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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먹는 아메바 증상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건강

by 생활팁 2020. 9. 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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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먹는 아메바 증상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뇌먹는 아메바가 등장했다고 한다. 

 

뇌를 파먹는다고 하는 미생물인데, 이 아메바가 수돗물에서 발견되어 더욱 충격적이고 불안해진다. 

 

 

뇌먹는 아메바란?

 

미국의 텍사스주 레이크 잭슨시에 거주하던 6세 소년이 이 아메바에 감염돼 입원하자, 원인을 밝히기 위해 상수원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검사 결과 11개 샘플 가운데 3개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했다. 

1개의 샘플은 소년의 집에 있는 물 호스용 수전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소년은 9월 3일부터 갑자기 열이 나고 두통, 구토에 시달리다가 응급실에 입원했다고 한다.

코로나19인줄 알고 검사했는데, 아이 머리에서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미생물이 발견된 것. 

 

증세가 나타난 뒤 5일만에 사망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레이크 잭슨 시장(밥 시플)은 재난사태를 선포했고, 화장실 물을 내리는 용도 외에 수돗물 사용을 금지령을 내려졌다가 공급이 재개 되었다. 

 

단 물을 마시거나 요리에 활용하려면 반드시 물을 끓여먹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즉, 끓여먹는 경우에만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상황이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담수와 토양에서 흔히 발견되는 자유생물인 단세포 아메바라고 한다. 이것은 사람에게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 이라는 감염병을 유발한다. 

*담수 뜻: 염분의 함유량이 적은 물. 호수, 강 등의 물. 

 

 

아메바가 포함된 물이 코를 통해 사람의 몸에 들어오면 점막을 통과해 뇌척수액으로 침범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마시는 물, 비말 등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기존 감염자들은 소독되지 않은 강이나 호수에서 수영한 후 감염된 경우가 많았다. 

 

6세 소년의 사례는 특이하게 오염된 수돗물로 샤워하는 과정에서 코로 들어가 전염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한다. 

 

 

뇌먹는 아메바 감염 증상?

 

감염확률은 극히 드물지만,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한 번 감염되면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고한다. 

 

초기에는 세균성 수막염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약 5일간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와 같은 증상이 보이다가 급격히 악화되어 목이 굳거나, 주의력, 균형감을 상실하고 발작, 환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아메바 감염으로 인해 뇌 조직이 파괴되고 대부분1 ~ 12일만에 사망하게된다. 

 

 

미국 질병관리센터의 기록에 의하면 미국에서 지난 1962년부터 2018년까지 총 145명이 감염됐고, 단 4명만이 생존했다고 한다. 

사망률은 98.5%이며 치료법도 없다고 한다. 

 

 

국내발생사례 있나?

 

아직까지 국내 발생 사례는 없다. 

 

하지만 미국, 스페인, 파키스탄,일본 등 해외 각지에서 발견된 사례가 있기 때문에 해외거주자나 여행을 할 때에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남부에서 발생사례가 많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강이나 호수에서 수영을 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따뜻한 물에서 수영을 하고 난 뒤 발열,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세계 각지에서 발생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라고 해서 예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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