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서울시 시내버스, 마을버스의 요금을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서울 버스종류별 차이점, 색깔의 의미에 대해서 확인해본다.
별생각없이 타고 다니던 파란버스와 초록버스.
간단히 파란버스는 멀리가고 초록버스는 가까운거리를 운행한다고만 알고 있었다.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보자.
서울의 버스는 4가지 종류가 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타요버스가 4가지 색상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을 것이다.
파란(Blue)버스: 간선버스
초록(Green)버스: 지선버스
노랑(Yellow)버스: 순환버스
빨강(Red)버스: 광역버스
파란버스는 서울시내 먼거리를 운행하는 간선버스이다.
서울시내 지역을 오가며 장거리를 운행한다.
시 외곽과 도심, 부도심 등 여러 지역을 운행하고 주요 중심지를 운행하기 때문에 서울 시내에서도 먼 곳까지 갈 때 파란버스를 타면 한 번에 갈 수 있다.
넓은 지역을 운행하기 때문에 빠르고 시간간격이 잘 맞는다고 한다.
버스요금은 일반인기준 1200원이다.
초록색 버스는 간선버스, 지하철과 이어져 다른 버스나 지하철로 환승하기 편하다.
좁은 지역을 운행하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로 주거지역과 지하철, 버스정류장과 연결되기 때문에 만약 가까운 지하철 역으로 가고싶다면 초록색 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요금은 일반인기준 1200원이다.
노란버스는 목적에 따라 노선이 정해지며, 짧은거리를 운행하는 대응형 순환버스라고 한다.
노란버스는 보기 힘들다.
서울시 중심부에서만 볼 수 있고, 짧은거리를 이동하거나 쇼핑하는 사람들을 위한 버스라고 한다.
아마 남산타워에 가본 사람이라면 한 번 쯤 보았을 것이다.
노란버스는 현재 6개 노선이 운행중이고, 2,3,5번은 서울 남산타워를 중심으로 운행, 41번은 탄천에서 개포동을 오간다고 한다.
61,62번은 대방역 근처에서 운행 중이다.
버스요금은 일반인기준 1100원이다.
빨간버스는 서울과 수도권 도시를 급행으로 연결한다.
지옥버스라고도 유명한 빨간버스는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한다.
시와 시를 넘나드는 장거리 버스이다.
승용차 이용수요를 흡수하게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버스요금은 일반인기준 2300원이다.
이미지에서 보다시피 버스에는 색상별로 각각 B, G, Y, R 로 색상표시가 되어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영어로 써야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그리고 버스의 유형별로 번호체계가 다르다.
대표적으로 파란버스는 3자리숫자, 초록버스는 4자리 숫자이다.
파란버스: 3자리번호 (출발지권역+도착지권역+1자리일련번호)
초록버스: 4자리번호(출발지권역+도착지권역+2자리일련번호)
노란버스: 4자리번호(9+경기도출발권역+2자리일련번호)
빨간버스: 2자리번호(권역번호+일련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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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초록버스를 타면 가까운 지하철역에 간다는 것이다. 비록 최단거리로 가는 것이 아닐지라도....
아마 버스를 많이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각자 좋아하는 버스와 노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예전에 273번 버스를 참 좋아했었다.
시간이 많은 날, 할일이 없는 그런날 집앞에서 273번 버스를 타서 자리에 앉으면 서울 여행을 하는 여행자가 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273번 버스는 신내역과 홍익대학교를 잇는 버스이다.
273번 버스는 회기역을 지나 고려대 앞을 지나고, 성북구를 지나 혜화역을 거친다.
그리고 대학로를 지나 동대문근처로 가서 종로가 시작된다.
광장시장을 거쳐 종로3가, 종각, 광화문이 나온다.
그리고 서대문역, 이대, 신촌, 마지막은 홍대입구까지 간다.
버스에서 보는 서울의 도심 풍경이 참 좋았다.
내리고싶은 곳에 내려 하염없이 걷다가 다시 273번 버스를 타고 돌아오거나 지하철을 탔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