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철쭉 구분 방법을 정리해보려고요. 매년 봄이면 분홍색 꽃이 핀 것을 보고 이게 진달래일까 철쭉일까 궁금하더라고요. 가장 대표적인 구분 방법은 꽃만 피면 진달래고 잎과 같이 피면 철쭉이다 라는 것인데요. 이걸로도 잘 구분이 안되더라고요. 이파리가 하나도 없어야 하는 진달래인지, 몇개는 있어도 되는건지 저같은 식물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모호한 기준이었습니다.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이 어렵지만 진달래 꽃과 철쭉 꽃의 차이점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올 봄에는 꼭 구분하고싶어요.
진달래와 철쭉이 왜이렇게 비슷하게 생기고 구분이 어려울까 했는데, 둘 다 진달래목 진달래과에 속하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구분을 하기 어려웠던 거에요. 그럼에도 둘 사이에 차이점이 몇가지 있기는 합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진달래는 3월 ~ 4월 중순에 피고 철쭉은 4월중순부터 5월부터 꽃이 핀다고 합니다. (더 자세히는 산철쭉이 4월말~5월, 철쭉은 5~6월에 핌)
3월쯤에 분홍색꽃이 피었다면 진달래로 보면될 것 같고, 4월 말부터 5월에 분홍색 꽃이라면 철쭉입니다. 이때에는 진달래는 모두 지고 없습니다.
꽃 | 시기 |
진달래 | 3월 ~ 4월 중순까지 |
철쭉 | 4월 중순 ~ 6월까지 |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진달래와 철쭉 구분 법입니다. 진달래는 줄기 끝에서 분홍색 꽃만 핀다고 합니다. 반면 철쭉은 연두색 잎사귀와 꽃이 함께 핍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갈색나무에 분홍색 꽃만 있으면 진달래, 꽃과 잎사귀가 함께 있으면 철쭉이라고 보면됩니다.
여기서 '꽃만 핀다'라고 하는 것이 초록 잎사귀가 하나도 있으면 안된다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등산을 하다보면 위의 사진같은 진달래인지 철쭉인지 헷갈리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은 진달래라고 합니다. 연두색 잎사귀가 있지만 진달래인 것이죠. 철쭉은 잎사귀가 이정도가 아니라 더 많이 나옵니다.
둘 다 분홍색 꽃이라는 점은 비슷한데요. 진달래 꽃은 삼각뿔처럼 생겼다고 합니다. 조금 더 뾰족한 편입니다. 그리고 꽃잎이 5개이며 수술이 열개, 암술이 한개가 있습니다.
진달래는 꽃 속에 반점이 없거나, 길죽한 적색반점이 있고, 철쭉은 꽃잎에 적갈색의 반점이 뚜렷하게 있습니다. 그리고 진달래의 꽃잎은 철쭉에 비해 매우 얇고 가지 끝에 3~6개 정도의 꽃송이가 모여서 핀다고 합니다. 추가로 진달래 꽃잎 겉에 잔털이 있습니다.
철쭉은 꽃받침, 꽃대가 끈적거린다고 하니 이부분도 체크해보면 될 것 같아요. 또 진달래꽃의 암술머리에는 털이 없는 반면 철쭉꽃의 암술머리에는 털이 있다고 합니다.
진달래 잎사귀는 끝부분이 뾰족하고, 잎 뒷면에 털이 없다고 합니다. 철쭉은 잎 4~5개가 하나에서 모여나고 끝이 둥근모양입니다.
진달래 특징
철쭉 특징
그리고 우리가 흔히 철쭉이라고 생각한 것이 영산홍 일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더 자세히 알고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indica.or.kr/xe/plant_study/8081265
야생화 교실 - 진달래과 식물 3종비교
안녕하세요. 조피디입니다. 계절이 5월로 접어드니 아파트화단의 여기저기에서 예쁜 봄꽃들이 피어나고 있네요. 그중에서도 조경된 바위틈에서 피어나는 철쭉류식물들이 다양한 색상으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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