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은 왜 애호박이지라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애호박은 덜 자란 어린호박을 말한다고 합니다. 얼마나 자랐는지에 따라 애호박, 늙은 호박으로 구분해서 부릅니다.
예전에 어린 시절에는 마당에서 키워먹어서 동그랗고 모양이 다 제멋대로 였거든요. 요새는 마트에서 애호박을 사면 모두 길쭉하게 똑같은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닐 포장 안했으면 좋겠지만 길쭉한 모양으로 키우면 활용도가 높은 장점이 있습니다.
애호박은 꽃이 피고나서 일주일정도면 수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부드러운 식감으로 한식에 많이 쓰이는 식재료입니다. 어느 음식이든 넣어도 어울리기 때문에 매우 친숙한 재료이죠.
그만큼 우리 몸에도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어떻게 좋은지 확인해볼께요.
녹색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이 애호박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노화와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기능을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이 풍부해서 피부를 깨끗하게 관리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애호박이 위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우선 애호박이 소화가 잘되는 식품이라고 하며, 비타민 A와 C가 위의 건강을 지켜주고 위질환 예방을 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유식에도 사용되고 아이들도 먹기 편한 재료입니다.
애호박의 칼륨성분이 나트륨을 배출시켜주는데에 도움이 되어 고혈압에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애호박 씨에 많이 함유된 레시틴이라는 성분은 뇌세포 활성화에 매우 좋습니다.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식이섬유소와 미네랄은 기본적으로 함유되어있습니다.
애호박은 색이 연두빛이 나면서 겉에 흠집이 없고 윤기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 묵직한 애호박일 수록 맛이 좋다고 하네요. 똑같은 애호박이라도 조금 더 예쁘고 묵직한 것으로 골라보세요.
그리고 잘랐을 때 씨앗이 너무 크거나 누렇게 되었다면 오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애호박은 물기 없이 종이나 신문에 싸서 차갑게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애호박은 새우젓을 넣고 조리하면 호박이 물러지지 않는다고해서 궁합이 잘 맞는 식품으로 여겨집니다.
애호박의 요리활용은 무궁무진합니다. 찌개에서부터 나물, 호박전, 호박찜, 여러요리의 고명으로도 이용되기 때문에 마땅한 채소가 없다면 애호박을 상시 구비해 놓으면 좋은 요리와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