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주사 접종 후 사망했다는 보고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의 정은경 청장이 오늘 국회 감사에 참석했다.
백신의 안전성이 규명될때까지 접종을 중단해야한다는 지적에 대해서 정청장은 예방접종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다는 조사결과가 있다고 답했다.
사망자와 백신의 인과관계는 사망원인과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아직은 중단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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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사망자들이 접종한 백신은 5개의 제조사에서 제조했고, 제조 로트번호가 모두 다르다고 한다.
즉, 한 회사나 제조번호가 일관되게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닌 상황이다.
제품이나 제품 독성 문제로 인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전문가도 판단하고 있고, 사망 원인 조사는 부검을 통해 인과관계를 검토해봐야 한다고 했다.
부검결과가 나오는데까지는 약 2주 정도 걸릴 예정이다.
현재까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을 했다고 보고되는 사례는 13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쇼크의 가능성도 제기되었지만, 관계가 없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이 상황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은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일주일간 잠정적으로 미룰 것을 권고 했다.
의료기관에 내일부터 일주일간 잠정 유보하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내일부터 독감주사 접종 케이스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독감주사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높아지면서 독감주사와 사망을 연결짓는 일이 늘어난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단순히 시간 순서상 백신을 맞은 후, 자연사나 지병으로 사망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신종플루가 발생했던 2009년에도 발생했었다고 한다.
그 당시 신종플루 백신을 맞고, 독감백신을 맞았던 시기로, 그때도 사망신고가 굉장히 많았다고 한다.
그때도 역학조사결과 직접 연관성이 없다고 증명된 케이스가 있어서 지금과 상당히 유사해보인다고 한다.
지금은 개인 판단에 따라 행동을 해야할 것 같다.
아무래도 기저질환이 있거나 지병이 있는 분들은 당장 급하게 가서 독감주사를 맞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상황을 지켜보고, 결과가 나온 후에 맞아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