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는 연예인들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않게 들립니다. 몇 년 전만해도 낯설었던 공황장애라는 말이 이제는 익숙하게 들릴 정도인데요. 그만큼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공황장애로 진단을 받는 다고 합니다.
그럼 먼저 공황 발작을 알아보겠습니다.
공황발작은 강렬하고 극심한 공포가 갑자기 밀려오는 상태를 말합니다.
예를들어 식은땀이 흐르고 심장이 빨리 뛰고, 온몸에 힘이 쭉 빠진다고 합니다. 심하면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우리 몸이 반응하는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위협을 느낄만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체의 경보체계가 오작동을 일으키며 위협을 느끼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평상시에 갑자기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게 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황발작 증상이 반복된다면 공황장애가 되는 것으로 보면됩니다.
아래의 사항 중 한가지 이상이 적어도 한달 이상 지속되는 경우, 공화장애 진단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 예기치 않은 공황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 이후에 또 공황발작이 올까봐 지속적으로 근심하거나 공황발작 또는 그 결과에 대해 걱정하는 경우(예를들어 심장마비, 자제력 상실, 미칠 것 같은 공포 등)
- 공화발작에 의한 심각한 행동변화가 발생되는 경우. (출근이나 외출을 하지 못하는 등.)
공황장애는 신경생물학적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이 지금까지 가장 유력한 원인이라고 합니다.
불안해야하는 상화에서 불안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지만, 불안하지 않을 상황을 잘못 인지해서 받아들이는 것으로 뇌의 교감신경계와 호르몬의 잘못된 작용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유전적 원인도 언급은 되지만 아직까지는 확실히 관련이 있다고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부 정신분석가들은 공황발작이 개인이 받아들이기 힘든 생각이나 소망, 충동들이 억압되어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터져나오려할 때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분리불안이나 상실감같은 경험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격은 후에 공황발작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 맥박이 빨라지거나 심장 박동이 심하게 느껴진다.
□ 땀이 많이 난다.
□ 떨리고 전율감이 느껴진다.
□ 숨이 가빠지거나 숨이 막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질식할 것 같다.
□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을 느낀다.
□ 토할 것 같거나 복부 불편감이 있다.
□ 현기증을 느끼거나 머리가 띵하다.
□ 비현실감이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자제력을 잃게 되거나 미쳐버릴까 봐 두렵다.
□ 죽을 것 같아 두렵다.
□ 마비감이나 손발이 찌릿찌릿 느낌 등의 감각이상이 있다.
□ 오한이 나거나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위 증상 중 4개 이상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공황발작을 경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공황발작이 발생하면 10분안에 극한의 공포를 겪고, 20~ 30분간 지속되지만 1시간을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보통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심장이 좋지 않거나, 극도의 스트레스에 의한 흥분한 상태 정도로 넘길 수 있습니다.
특히 처음 겪는 사람은 더욱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는데, 그런 경우 자꾸 불안감에 빠지게되고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겪었다고 해서 다 공황장애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고, 대게는 한 번 정도 겪은 후에는 더 발생하지 않습니다. 만약 반복된다면, 그때는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합니다.
다행인것은 공황장애를 진단받아도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약물치료나, 행동치료, 정신치료 등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공황장애는 심장이 좋지 않아서 발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증상은 심근경색 등과 비슷하지만, 치료를 다 하면 원래대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따라서 괜히 심장질환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를 하면 40~50%는 완치가 된다고 하니, 내버려두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에서는 공황발작을 경험한 사람이 전체 인구의 1/3 정도나 된다고 합니다. 여성에게서 발병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이고, 특히 젊은 20-30대에서 많이 발병됩니다.
공황발작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경험을 한 후에 자꾸 곱씹으며 염려하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한 번 발작을 경험했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