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가 유독 자주 나오는 날이 있다. 이유없이 이상하게 자꾸만 방구가 나온다고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이유없는 방귀는 없을 것이다. 이 포스팅에서 방귀가 자주 나오는 원인에 대해서 찾아보자.
이것은 내 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웃을 일이 아니다.
방귀는 음식을 먹으면서 들어간 공기나, 체내에서 생성된 불필요한 가스가 항문으로 나오는 것을 말한다.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며, 호흡을 통해 들이마신 공기가 장기를 거치는 동안 생성이 되는데, 소장과 대장에 평균 200mL 정도의 가스가 차있다고 한다.
체내에서 불필요한 가스가 만들어지거나 가스의 양이 많으면 방귀라는 이름으로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보통 200ml에서 1500ml 까지 가스로 배출된다고 한다.
어디 아픈 거 아닐까?
믿을수 없겠지만 하루 평균 10 ~ 25번 정도 방귀를 뀐다고 한다. 잦은 방귀가 나오는 날이면 어딘가 아픈 것이 아닐까 하는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다.
또 방귀냄새가 지독한 경우에도 건강이 걱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방귀냄새는 음식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방귀냄새는 음식물 찌꺼기가 대장에 있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영향을 받는다. 대장 내에 있던 가스에 지방산이나 유황성분이 많이 포함되면 냄새가 지독해진다고 한다.
방귀를 계속 참으면?
방귀를 참게되면 불필요한 가스가 장 내에 축적되어 복부팽만 증상으로 나타난다. 만약 계속 더 참게되면 가스의 일부가 혈액에 재흡수 되면서 호흡과정에서 숨을 쉴때 배출 될 수 있다고 한다.
습관적으로 계속 참게되면 불필요한 질소가 장에 쌓이게 되고 장의 운동기능이 떨어진다. 그렇게되면 변비나 복통이 발생할 수 있으니 참지 말고 배출하는 것이 좋다.
# 밥을 빨리 먹는 습관
밥을 먹을 때 공기도 함께 먹게 되는데, 빨리 먹으면 공기를 많이 먹게된다고 한다. 즉, 공기를 많이 먹을 수록 방귀도 많이 나오기 마련이다.
추가로 사탕이나 껌 등을 먹는 습관도 공기를 많이 들이마시게 하기 때문에 장내 가스양을 늘리게 된다. 웬만하면 줄이는 것이 방귀를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식후 바로 눕는 습관
위에서 음식물과 공기가 분리되는데 30분에서 1시간정도 걸리는데, 밥을 먹고나서 바로 누우면 입으로 배출되어야 하는 공기가 장내에 머물러 가스를 많이 생성할 수 있다.
# 유제품소화를 못하는 유당불내증
한국인은 유제품 소화를 돕는 유당분해 효소가 적기 때문에 유제품을 먹으면 가스가 많이 생길 수 있다.
우유, 요거트, 치즈 등을 먹고 설사를 하거나 가스가 많이 찬다면 유당불내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 변비
장내 발효과정을 심화시켜 방귀 양을 늘린다.
# 장내유익균 부족
소장에 세균이 많은 경우, 음식물 분해과정에서 가스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잦은 방귀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또한 장내 유익균이 부족한 경우, 유해균의 활동이 많아지면서 장내 염증과 가스를 유발할 수 있다.
# 과식이나 소화불량
음식이 몸속에서 충분히 소화되지 않거나, 항문에 바로 인접해 있는 직장에 대변이 많이 차 있는 경우에도 방귀냄새가 고약하고 방귀가 많이 나올 수 있다.
이외에 독한 냄새를 동반한 방귀가 몇개월간 계속되고,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대장질환을 의심해보는 것도 좋다.
우유, 치즈와 같은 유제품, 감자, 양파, 양배추, 바나나, 밀가루 등은 소화가 잘 안되는 재료로 체내가스를 많이 생성해서 방귀가 자주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육류를 많이 먹는 경우에는 방귀냄새가 고약해진다.
대신 방귀를 줄이고, 냄새도 없애고싶다면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7가지 보러가기
방귀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지만, 소화를 잘 못시키는 음식을 먹거나, 좋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인해 방귀가 자주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런 부분을 개선해본 후, 나아지지 않는다면 대장이나 소장의 문제일 수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겠다.
변비에 좋은 음식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