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암 중 하나인 대장암의 증상에 대해 알아봅니다. 증상이 없기로 유명한 암인데요,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 대장내시경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먼저 대장암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볼께요.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뜻한다. 발생위치에 따라 결장암, 직장암으로 나뉠 수도 있지만, 전부 대장암이라고 부른다고한다.
대장은 소장에서부터 항문까지 이어진 소화기관이다.
길이는 약 150cm 정도이며, 맹장, 결장, 직장, 항문관으로 나뉜다. 직경은 7.8cm ~ 8.5cm로 넓은 곳에서부터 줄어들어 2.5cm도 있고 줄어들었다 늘어났다 하는 모양이다.
우리 몸에서 대장의 기능은 수분을 흡수하고 음식물 찌꺼기로 분변을 형성해 저장했다가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소장을 지나면서 필수 영양소의 대부분이 흡수되고, 남은 찌꺼기가 대장으로 간다.
수분 흡수 외에 중요한 기능으로 대장에는 700종 이상의 세균이 서식하고 여러가지 물질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이 세균들이 일부 노폐물이나 독소를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로 바꿔주면 대장이 그것을 흡수하게 된다.
비타민 B5, 바이오틴, 비타민 K가 대장에서 흡수된다.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발병율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라고 한다. 성비로 보았을 때에는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이 발생하고, 연령대로는 70대, 60대, 50대 순으로 높게 발병한다.
대장암의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식습관의 문제, 비만, 유전적요인, 염증, 음주, 노화 등 이다.
대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식습관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동물성 지방이나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거나, 붉은고기, 소세지나 햄 등을 자주, 많이 먹으면 대장암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다.
그리고 신체활동이 부족한 경우에도 대장암 발병률이 높다고 한다. 신체활동은 장의 운동과 관련되어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이기 때문에 발암과정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보통 암이 그렇듯,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그 중에서도 대장암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특별히 눈에 띄는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증상을 발견하고 병원에 갔을 때는 이미 암이 진행된 경우라고 한다.
대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혈변, 변의 색이 검거나 붉은 것. 배변습관이 갑자기 변하는 경우, 설사나 변비가 생기는 것. 복통,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이다. 만약 암이 진행된 경우라면, 배에서 평소에 안만져지던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배변습관이 평소와 다르게 변화된다던지, 통증, 혈변, 빈혈이 나타난다면 대장암을 의심해보는 것도 좋다. 체중감소, 식욕부진 그리고 피곤하고 몸이 약해졌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대장의 어느 위치에 악성종양이 발생했는지에 따라 변비, 설사 등의 형태는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고 하니, 한가지의 증상만 생각하기보단 평소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체크해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5년 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50세 이상에서 많이 발병되기 때문에 50세가 넘는 경우라면 5년에 한번씩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대장 양성 종양이 악성으로 발전하는데에는 5년에서 15년이 걸린다고 한다. 만약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평소 육류 섭취를 즐긴다면, 나이가 젊은 편이어도 정기적으로 검사 받는 것이 좋다.
뭐니뭐니해도 식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대장암 발병의 가능성을 낮추려면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한다. 대장암은 식습관과 관련이 높은 암이기 때문이다.
우선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은 음식을 먹으면 대장에서 분해된 뒤 대장세포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굽거나 튀긴 고기는 줄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채소, 과일 등 식이섬유를 충분히 먹어야 한다.
식이섬유는 대장운동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대장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한다. 대변이 장에 오래 머물면 독성을 분비하기 때문에 식이섬유를 섭취해서 배변활동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추가로 배변활동에 도움이 되는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신체활동을 적절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활동이 대장의 운동과도 연관되기 때문에, 육체적활동이 적으면 대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평소 육체활동이 적다고 느낀다면 틈틈히 운동을 하는 것이 좋겠다.
■ 암을 예방하는 권장사항 - 대한 암 협회 제정
-편식하지 말고 영양소를 골고루 균형 있게 섭취한다.
-녹황색 채소와 과일 및 곡물 등 섬유질을 많이 섭취한다.
-우유와 된장의 섭취를 권장한다.
-비타민A, C, E를 적당량 섭취한다.
-이상체중을 유지하기 위하여 과식하지 말고 지방을 적게 먹는다.
-너무 짜고 매운 음식과 너무 뜨거운 음식은 피한다.
-불에 직접 태우거나 훈제한 생선이나 고기는 피한다.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한 음식은 피한다.
-술은 과음하거나 자주 마시지 않는다.
-담배는 피한다.
-태양광선, 특히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하지 않는다.
-땀이 날 정도의 적당한 운동을 하되 과로는 피한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기쁜 마음으로 생활한다.
-목욕이나 샤워를 자주 하여 몸을 청결하게 한다.
한국인에게서 많이 발병하고 있는 대장암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뚜렷한 증상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초기 진단이 어렵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50대이후에 많이 나타난다고 하니, 정기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겠고, 지금 내가 먹는 음식이 나중에 대장암을 발병시킬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식생활 개선을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