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 포스팅입니다. 얼마전 산부인과 검진을 받고 왔는데, 병원 벽에 잔뜩 붙어 있던 자궁경부암에 대한 정보가 헷갈려서 직접 알아보았습니다.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자궁은 체부와 경부로 구성되어있는데, 질에 연결된 자궁 입구부분(자궁의 아래쪽 1/3)에 악성종양이 발생하면 이것을 자궁경부암이라고 한다.
*자궁의 기능
자궁은 임신을 유지하고 출산하는 기능을 한다. 자궁 안에서 수정된 난자가 착상하고 40주 동안 이곳에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으며 자라고 40주가 되면 태아가 출산한다.
2019년 자료에 의하면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 발생의 1.5% 정도였다고 한다.
여성의 암 중에서는 7위에 속한다.
연령대는 40대가 25%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50대, 30대 순이었다.
# 사람유두종바이러스 (Human Papilloma Virus,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자궁경부암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발병의 가장 핵심요인이라고 한다.
자궁경부암 환자에게서 HPV가 대부분 발견되고 있고, 이게 발견되면 자궁경부암 발생위험도가 10배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져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종류가 약 150개 정도 있는데, 항문이나 생식기 감염에 관련되기도 하고, 사마귀를 만들거나 일시적으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고위험군 HPV바이러스가 있는 경우,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자궁경부암과 영향이 있는 고위험군 HPV
고위험군 바이러스 중 HPV16과 HPV18은 자궁경부암의 70%에서 발견된다고 한다.
HPV가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이 되기는 하지만, HPV가 있다고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으로 발전되는 것은 아니다.
HPV 전파?
HPV는 대부분 성관계를 통해 전파된다고 한다.
성생활을 하게되면 살면서 한 번 이상은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HPV는 매우 흔한 바이러스로 성인 여성, 남성 모두 10명 중 한명 정도는 감염되어 있을 정도라고 한다.
피부접촉이나 성 접촉으로 인해서 전파될 수 있고, 성생활을 어린나이게 시작하거나 성 상대자가 많을 수록 HPV감염 위험이 증가한다고 한다.
자궁경부암의 필수요인으로 HPV가 꼽히고는 있지만, HPV만으로 자궁경부암으로 발전된다기보다는 그 외 다른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다.
# 그 외 요인으로 볼 수 있는 것들
흡연
흡연은 발암물질로 국제암연구소에서 규정했다. 흡연은 자궁경부암의 위험을 높인다.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감염, 비위생적인 환경, 영양소 결핍, 비만, 성병 등 이 추가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성교 후 경미한 질출혈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처음에는 피가 묻어나오는 정도이나, 암이 진행되면 출혈, 질분비물 증가, 궤양 등이 심각해진다.
2차감염이 발생한 경우라면 악취가 나고, 암이 진행되어 주변 장기를 침범하에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배뇨곤란, 혈변, 직장출혈, 허리통증,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암으로 꽤 진행이 되고나서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자궁경부암은 1기에서 4기까지 분류되어 있고, 치료 후 5년 생존율은 1기 초의 경우 100% 도 가능, 1기 말은 80~90%, 에서 4기로 갈 수록 생존율이 떨어진다.
즉, 빠른 발견이 중요하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진단시 완치도 가능하다.
어린나이에 성생활을 하는 경우 발병율이 높아질 수 있으니 첫 연령을 늦추는 것도 도움이 되며, 피임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1~3년 마다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출산이 끝난 이후부터는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국가에서 진행하는 자궁경부암 검사는 세포채취 검사이며, 그 외에 개인적으로 산부인과를 통해 초음파 검사를 할 수 있다.
추가로 나이가 어리다면 예방주사를 맞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여성 뿐 아니라 남성도 접종 대상자이다.
남성에게도 HPV가 감염될 수 있고, 성관계를 통해 여성에게 전염될 수 있으니 남성도 접종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2016년 국가 예방접종으로 도입되어 매년 만12세가 되는 여성청소년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가다실4가만 해당.)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고위험군 바이러스인 HPV 16과 18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자궁경부암 예방에 사용되는 백신은 가다실과 서바릭스 두가지이다. 비용은 만만치 않다.
만 9세 ~ 26세에 약 6개월 간격으로 2~3회 접종한다.
HPV 6, 11, 16, 18에 대한 예방이 가능해서 성병, 자궁경부암, 항문암, 구강암 등의 예방까지 가능하다.
가다실 9가 1회에 약 15~ 20만원정도. 보통 3회 맞는다고 합니다.
만9세 ~ 25세 사이에 6개월 간격 2~3회 접종한다.
HPV 16, 18번을 예방하며 가다실에 비해 면역성이 높고 항체가 오래 지속된다는 특징이 있다.
자궁경부암을 집중적으로 예방하는 백신.
1회 약 15만원.
백신 종류는 의사 상담을 통해 선택하면 된다.
자궁경부암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자궁경부암 예방접종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요즘에는 자궁경부암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알려져서 남자들도 예방접종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예방주사 가격은 독감주사처럼 병원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고 하니 비교해보고, 상담받은 후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