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렷을 때 발에 티눈이 있었는데, 지금 보니 그게 사마귀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시에는 티눈인줄 알고 티눈제거제를 사용해서 빼려고 엄청 노력하고 병원에서 레이저치료까지 받았었는데.
티눈과 사마귀 차이점에 대해서 보다보니 티눈이 아니라 사마귀였던 것 같다.
혹시라도 나처럼 티눈과 사마귀의 차이점이 궁금하다면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될 것 이다.
피부과에서 레이저치료받을 때도 별말 없던 그 의사는 왜 내게 사마귀라고 말해주지 않았을까.
배신감이 든다.
티눈인줄 알고 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알고보면 사마귀라고 한다.
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하나가 생기면 계속 번진다고 한다.
집에서 혼자 뜯어내도 잘 제거되지 않고, 면역력 향상이 필요한 질환이다.
사마귀 발병부위는 어디든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얼굴, 손, 성기 등에도 발생한다.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HPV)감염에 의해 각질이 자라는 질환으로 소아에게 주로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사마귀 환자 40~60%는 15~ 24세에 속한다.
성장기의 아이들은 많은 영양소가 필요한데, 조금 이라도 부족하게 되면 사마귀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노출 될 수 있다고 한다.
때로는 성인에게도 사마귀가 발생하기도 한다.
바이러스성질환이기 때문에 전염이 가능하고, 다른 부위로 퍼지거나 타인에게 전염될 수도 있다.
하지만 성기감염의 경우 성관계로 전파될 수 있고, 이것은 자궁경부암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반면 티눈은 바이러스성 질환이 아니라 반복되는 마찰, 자극에 의해 물리적 영향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표피의 각질층이 과도하게 증식해서 생기고 뾰족한 부분이 피부 안쪽으로 향하게 있어서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한다.
티눈의 표면은 딱딱하고 광택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부드러운 티눈도 있다.
따라서 마찰과자극이 없어지면 더는 생기지 않는다.
티눈 뿌리라고 하는 티눈의 핵을 제거하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즉 사마귀와 티눈은 생기는 이유, 원인이 완전히 다르다.
생김새와 통증 차이
# 생김새
티눈은 티눈의 핵, 뿌리가 있는데 투명한 모양으로 티눈의 중간에 있다.
사마귀는 까만 흑점 같은 것들이 다발처럼 보인다.
아래쪽에 모세혈관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작은 점이 여러개 박힌 것 처럼 보이고 윗부분을 깎으면 피가 점점 난다.
하지만 발바닥의 경우, 마찰이나 압력에 의해 사마귀와 티눈이 비슷하게 보인다.
# 통증
티눈은 눌렀을 때 통증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사마귀는 눌러도 통증이 없다.
하지만 사마귀가 발바닥에 있는 경우에는 통증이 있을 수도 있다.
티눈은 물리적으로 제거하면 된다. 깍거나 잘라내면 완료.
티눈 전용 연고나 밴드 등을 사용해서 티눈을 부드럽게 만든 후 핀셋 등으로 제거하면된다.
여러번에 걸처 사용하는 것이 좋고, 소독도 잊지 말아야 한다.
너무 크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사마귀도 제거하면 되지만 재발이 잦다고 한다.
면역과 관계된 문제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면역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해야한다.
이 포스팅을 보고 티눈인줄 알았는데 사마귀라고 생각이 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집에서 셀프제거를 시도하는 것도 좋지만, 생긴지 오래되었다면 피부과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방치하지 말고 제거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질환이다.
나의 경우 티눈이 아니라 사마귀였고, 어렸을 때 발생했다가 점점 커져서 온갖 방법을 다 써봤던 기억이 난다.
아무리해도 안없어지길래 포기했는데, 한 참 후에 별 노력없이 갑자기 떨어졌었다.
당시에 일부 친구들은 손에 사마귀가 잔뜩 나 있는 경우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그런 경우가 별로 없을 것 같다.
영양상태가 워낙 좋아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