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강도, 용어 등 지진공부한거 요약해본다. 오늘 아침에 충북 괴산에서 발생한 지진을 나도 느껴서 너무 깜짝 놀라고 무서웠다. 지진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했던 것 같아 공부를 해본다.
이번 충북 지진은 자연지진이라고 말을 하던데, 자연지진이 뭘까 싶어 가장 먼저 찾아봤다.
자연지진 vs 인공지진 차이는 무엇을까?
지진은 원인에 따라 크게 자연지진과 인공지진이 있다고 한다.
지진이 일어날 때 지진파는 P파와 S파 두가지 파동이 있다고 한다. P파는 지진파의 진행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흔들리는 것이고, S파는 지진의 진행방향와 수직으로 흔들리는 것이라고 한다. 보통 S파가 P파보다 더 세개 흔들려 피해가 큰 편이라고 알려져있다.
자연지진은 S파 진폭이 P파보다 더 크게 관측되고, 인공지진은 P파가 크게 오고 S파가 뒤에 오며 S파가 약하다고 한다. 기상청의 계측자료로 P파와 S파를 감지해서 이게 자연지진인지, 인공지진인지를 파악하는 것으로 보인다.
규모 Magnitude |
지진이 발생한 지점에서 절대적인 에너지 총량을 정량적으로 나타낸 값 규모는 아라비아 숫자로 소수점 한자리까지 표시한다. 예를 들어 규모 4.3 이라고 표시함. |
진도 Intensity |
지진이 전파함에 따라 각 지역별로 흔들리는 정도를 등급별로 수치화한 값 진도는 숫자가 아닌 로마자로 표기한다. I, II, XII 등. 진도는 12단계의 등급이 있음. |
실제로 중요한 것은 규모 보다는 내가 사는 곳에서 느끼는 '진도'가 아닐까 싶다. 진원지에서 느끼는 것과 다른 지역에서 느끼는 것이 다르니 진도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 그림처럼 진원에서 멀수록 진도는 약해진다.
0 - 2.9 | 대부분 인지하지 못하는 정도 (2 이하는 거의 매일 발생하고 있다고 함. 미소지진) |
3 - 3.9 | 큰 피해 없이 진동만 느껴지는 정도 |
4 - 4.9 | 심각한 피해는 없지만 실내 물건들이 흔들림 |
5 - 5.9 | 소규모 및 부실공사 건물의 피해 발생 가능 |
6 - 6.9 | 최대 160km에 걸쳐 모든 건물 피해 불가피 |
7 - 7.9 | 지표면 균열, 건물 기초 및 지하 매설관 파괴 |
8 - 8.9 | 수백 km 지역에 걸쳐 교량 및 대형 건물까지 파괴 |
9 이상 | 육안으로 지면의 흔들림 확인 가능. 수천 km 지역을 파괴 |
등급이 높을 수록 피해규모가 크다. III등급정도만되어도 지진이라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되는 것 같다.
I | 대부분 사람들은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된다. |
II |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낀다. |
III |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
IV |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린다. |
V |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진다. |
VI | 모든 사람이 느끼고, 일부 무거운 가구가 움직이며, 벽의 석회가 떨어지기도 한다. |
VII | 일반 건물에 약간의 피해가 발생하며, 부실한 건물에는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다. |
VIII | 일반 건물에 부분적 붕괴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며, 부실한 건물에는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다. |
IX | 잘 설계된 건물에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며, 일반 건축물에는 붕괴 등 큰 피해가 발생한다. |
X | 대부분의 석조 및 골조 건물이 파괴되고, 기차선로가 휘어진다. |
X I | 남아있는 구조물이 거의 없으며, 다리가 무너지고, 기차선로가 심각하게 휘어진다. |
X II | 모든 것이 피해를 입고, 지표면이 심각하게 뒤틀리며, 물체가 공중으로 튀어 오른다. |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전국 지진 정보와 지역별 상세 진도등급을 확인해볼 수 있다. 이번 지진을 나는 확실히 느꼈는데 III등급이었다. 확실히 물건이 떨어질 정도는 아니고 크게 흔들리는 정도였다.
우리나라 재난문자 발송 송출 기준은 국내지진은 규모 3.0 이상일때 송출한다고한다. 규모 4.0 이상인 경우 전국 지역에 잰나문자를 송출하며 그 이하일 때에는 발생위치 반경에 따라 다르다.
규모 6.0 이하인 경우에는 수신거부가 가능하니 지진 재난문자를 못받았다면 핸드폰에서 재난문자 알림을 꺼둔 것은아닌지, 지진 규모 4.0 이하이고 송출 대상지역에 해당하지 않는지를 체크해봐야한다.
지진이 한번 발생하면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또한 처음 지진의 원인이 진정이 되더라도 새로운 지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긴장을 풀지 말고 조심해야할 것 같다.
우선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의 흔들림이 진정될때까지 실내에서 대피를 하고 머리를 보호하며 실외로 나가야한다. 이때 엘리베이터는 절대로 타면 안된다.
1. 책이나 방석 등으로 머리를 감싸고 책상 밑으로 숨는다.
2. 흔들릴때 이동하면 더 위험할 수 있다. 진동이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
3. 흔들림이 멈추면 화재에 대비해 가스와 전깃불 차단한다. (가스밸브 잠그고, 차단기 내리기)
4. 창문, 현관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한다.
5. 계단을 이용해 대피한다.
6. 유리, 담벼락 등에서 멀리 떨어져 이동한다.
7. 운동장, 주차장,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한다. 걸어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